초특급 [Dear My 굿바이] 인터뷰 - 나탈리

 

https://natalie.mu/music/pp/bullettrain29

超特急「Dear My グッバイ」インタビュー｜愛しき8号車へ贈る 超特急史に刻む“衝撃作” - 音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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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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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r My 굿바이」를 들었는데요.... 솔직한 감상을 얘기하자면, 어떤 감정으로 들어야 할지 모르겠는 노래였어요.

일동
하하하하 (웃음)

카이
정답이에요!

타카시
그게 정말 정답이에요. 저희의 계획대로.

-- 아, 그런건가요?

타카시
노래와 가사의 언발란스한 건, 엄청 의도적으로 한 거예요.

카이
이번에 노래를 정하는 단계부터 멤버 주도로 이루어졌어요. '8호차의 날에 내는 곡, 함께 프로듀스 해볼까!' 하면서. 이런 이미지가 좋지, 라던가 아이디어를 내고, 그에 따라 노래를 몇 갠가 받았어요.

-- 그렇게 노래를 정했던 일이, 지금까지 있었나요?

유키
아니요, 없었어요

료가
8호차의 날에 발매하는 노래니까, 8호차를 향한 노래가 좋겠다고 생각한 전제가 있었어요. 대충 정해놓은 이미지는, 미디엄 발라드 계열과 라이브의 단골이 될만한 빠른 템포 계열의 노래로 의견이 둘로 나뉘어서, 우선 둘 다 받아보자고 했어요. 그 후에 여러 의견을 합체한 결과, 업템포지만 가사는 발라드를 연상시키는... 키메라 같은 노래가 돼었지만요 (웃음). 모두의 바램이 다 들어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평범하지 않은 느낌은 결과적으로 초특급 다움과 이어졌다고 생각하구요.

-- 그렇군요. 멜로디는 팝으로 관통하는 밝음이 있는데, 이걸 선택한 결정적인 계기 같은 것이 있었나요?

유키
제일 엄청 화려했어요. 또 캐치한 느낌도 인상에 남았어요. 들었을 때 느낌은 여성의 목소리에 맞춘 멜로디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저희 초특급이 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할까. 상식을 깨는 느낌이 재미있었어요.

-- 한편, 가사는 이별을 테마로 한 따뜻하고 애달픈 내용인데, 이런 테마를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타쿠야
데모와 함께 온 가사는 노래 분위기와 맞는 팝한 이미지였는데, 그것만으로는 흔하다고 생각했어요. 노래와 가사의 갭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런 형태가 되었어요. 가사도 몇 개정도 후보가 있었는데, 애달프지만 따뜻한 느낌이 있고.... 요즘 시기, 보고 싶은 사람과 만나지 못하더라도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어딘가 안심이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선택했어요.

 

 

OK.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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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노래를 정하는 작업은 어떠셨나요?

타쿠야
자숙기간 중이었어서, 라인으로 얘기를 나누었어요. 그래서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서도...

카이
(라인의 알림음을 따라하며) 띵동, 띵동...

타카시
조금이라도 안 보면 메세지가 30개 넘게 쌓여있어서, '아, 놓쳤다! 하고 (웃음)

카이
맞아 맞아. 그래도 '이것도 좋네' '저것도 좋네' '그럼, 이렇게 할까' 같은 느낌으로, 꽤 스무스하게 흘러갔어요

타쿠야
한동안 연락이 없던 료가는 몇 시간 후에 'OK' 라고만....

유키
맞아 맞아!

타쿠야
'료가의 의견을 기다려볼까'하고 함께 기다렸는데, 전혀 반응이 없었던 적도 있어서 (웃음)

카이
4명 이서는 의견이 정해져서, '리더의 의견을 들어야지'하고 제대로 기다렸었어요.

타쿠야
그랬더니 몇 시간 후에 'OK' 하고 한마디. 뭐가 OK란 거야!인 거죠

일동
아하하하하하 (웃음)

료가
(스마폰을 들고 있는 동작으로) 'OK, 파악!' 인거죠 (웃음)

 

엄청나게 씹기 힘들지만, 엄청나게 몸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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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에 관해서도 들려주세요. 멜로디와 가사의 언발란스함이 대칭적인 노래인데, 타카시씨는 어떤 발란스 감을 의식하면서 부르셨나요?

타카시
말하신 대로 엄청 언발란스한 노래로, 그럼 보컬도 잔뜩 언발란스하게 해 볼까, 위화감을 만들어볼까 했어요. 가사의 메세지를 일단 없는 셈치고, 어쨌든 밝은 방향성을 머릿속에서 끝까지 남겨두자고 생각하고 노래를 불렀어요. 음색과 가사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 상태를 목표로 했어요. 그래서 기분 나쁠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밝게요.

-- 그렇군요. 댄서 여러분들은 완성된 곡을 듣고 어떤 기분이셨나요?

카이
정말 이렇게 되었구나... 했어요

일동
아하하하하하 (웃음)

타쿠야
가사가 전혀 머릿속에 안 들어왔었지 (웃음)

-- 멜로디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한 번만 들어도 귀에 맴도는 느낌이 있는데, 그 귀에 남는 노래와 가사의 메세지성이 일치하지 않으니까 꽤 소화가 안돼요....

유키
아하하하하 (웃음). 저도 노래의 중독성은 엄청나다고 생각해서, 그 점에 관해서는 어떤 걱정도 없어요. 오랜만에 정신을 놓을 수 있는 노래가 나와서, 그런 의미로 '좋다'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리고 퍼포먼스와, 8호차 여러분들에게 있어서는 간단한 안무와 콜을 할 수 있는 것도 기대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점에서의 진화 상태가 기대돼요.

-- 타카시씨의 노래는 밝은 이미지를 떨쳐냈는데요, 댄스 퍼포먼스는 어떻게 될 거 같나요?

유키
안무는 지금부터인데, 춤도 일단 노래의 이미지에 맞출 거예요. 가사의 메세지를 버리는 부분도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밝고 신나는 느낌의 안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노래와 가사의 언발란스함은 시간을 들여서 받아들여주신다면... (웃음) 뭐라고 할까, 일단 빠지고 나면 재밌어질 거예요.

-- 확실히, '점점 빠지는 노래'일지도 모르겠네요 (원문:오징어채)

카이
엄청나게 씹기 힘들지만, 엄청나게 몸에 좋아요! (웃음)

-- 가사의 메세지는 꽤 감동적이네요

유키
맞아요, 가슴에 와 닿는 가사예요

카이
초특급에 관한 것을 노래 부르는 것보다, 아마 누구나 어디선가 경험한 적 있는, 여러 이별과 겹쳐지는 가사라고 생각해요. 그런 추억을 슬픈 것으로 만들지 않기 위한 노래이기도 해요.

-- 그럼, 여러분의 의견을 'OK'로 정리한 료가씨는, 완성한 곡을 듣고 어떠셨나요?

료가
...... OK!

일동
하하하하하(웃음)

타카시
라인이야?

료가
듣는 사람 각자가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깊은 가사라서, 들어주신다면 분명 자신의 인생이 이 가사 메세지에 들어맞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8호차는 물론, 듣는 사람 누구에게나 전달되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개인적으로 데모곡의 가사도 무척 기억에 남아있어요. 인트로 부분에 치어리더의 목소리 같은 코러스가 들어있는데, 원래는 그 부분에 다른 코러스가...

유키
하하하하하! 맞아맞아! (웃음)

료가
그게 계속 머릿속에서 안 떠나가서 (웃음). 원래 가사도 그건 그걸로...

카이
바보 같은 느낌이 엄청나지 (웃음)

료가
맞아, 엄청 기억에 남는 가사여서, 그걸 삭제하고 가사로 바꾸는 게 조금... 애끓었어요.

-- 그럼 타쿠야씨는 어떠셨나요?

타쿠야
엄청 초특급다운 노래라고 느꼈어요. 저희 최근 싱글들이 다 왕도의 팝스러운 게 많았었잖아요. '촌스럽지만 멋있음'이라는 저희의 특색을 강하게 낼 수 있는 노래가 수록곡이거나 했어요. 디지털 싱글이긴 하지만, 주제곡으로 이렇게 재밌는 노래를 낼 수 있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테마곡은 좋은 노래가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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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r My 굿바이」는, 8월 8일(토)에 WOWOW에서 방송되는, 무관객 라이브 생중계를 포함한 8시간 특방을 테마송이기도 한데요. 이 '라이브의 테마송'이라는 것으로, 한번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초특급은 투어나 큰 라이브가 있으면 테마송을 제작하고 계신데, 모두 좋은 곡이라고 생각해요.

유키
확실히 테마곡은 좋은 곡이 잔뜩 있네요. 수록곡이 많지만, 타이틀곡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예요. 「fanfare」나 「gr8est journey」라던가, 정식 뮤비를 만들고 싶을 정도에요. (「gr8est journey」는 방송 기획으로 MV를 만들었다)

카이
타이틀곡이 되지 않았어서 더 아름다운 측면이 있을지도.

-- 싱글의 타이틀곡은 주제곡이 된 일도 많으니까, 예를 들어 드라마의 이미지를 반영하던가 하는 것도 있는데요, 라이브의 테마송은 그때의 그룹의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전하는 것이 많아서, 그런 의미에서도 팬에게 사랑받는 노래가 모여있네요. 여러분은 특히 마음이 가는, 좋아하는 노래를 고르자면, 어떤 노래인가요?

타쿠야
저는 「Billion Beats」이네요. 「BULLET TRAIN ONEMAN SHOW SPRING HALL TOUR2015 “20億分のLINK 僕らのRING”」（2015년）의 노래인데요, 이 라이브의 스토리가 있는 내용이 좋았었어요.

카이
대사도 제대로 준비되어 있었구요.

타쿠야
최근에는, 제대로 스토리가 있는 라이브를 하지 않아서,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유키
오, 또 들을 수 있는 거야? 「Cosmic岬」（「20億分のLINK 僕らのRING에서 타쿠야가 부른 솔로 곡）！

타쿠야
(웃음). 「Billion Beats」은 꽤 예전 투어 노랜데, 지금도 중요한 때에 보여드리는 일이 많아요. 말씀하신 대로, 투어의 테마송은 저도 좋아하는 노래뿐이에요. 투어의 이미지가 강해서 좀처럼 보여드릴 수 없는 곡도 있지만

유키
저도 「The End For Beginning」（「BULLET TRAIN ARENA TOUR 2017-2018 the end for beginning」테마송）이요. 제가 안무를 만들었었어요.

료가
그 곡은 신념이 강한 노래네요.

유키
투어 자체가 저한테 있어도, 그룹에 있어서도 무척 인상 깊었었고, 뭔가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유키는 「the end for beginning」투어 중에 다리를 부상. 마지막 공연에서 완전 복귀했다)

타카시
「The End For Beginning」는 너무 기합을 세게 넣어 불러서, 기억이 날아갔어요 (웃음)

타쿠야
인트로의 음정이 인상적이어서, 엄청 좋아요. 계속하고 싶어요.

-- 타카시씨는 어떠신가요?

타카시
저는 「Fantasy Love Train～君の元までつながるRail～」이요. 처음 단독으로 국립요요기경기장에 섰던 「超特急 CHRISTMAS ONEMAN LIVE 2015 Fantasy Love Train～君の元までつながるRail～」의 기억이 아직 짙게 남아있어요. 이건 그때의 테마송이에요. 그 라이브도 무척 좋은 라이브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Fantasy Love Train」는 인트로가 흘러나왔던 순간, 닭살이 돋았던 감각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그렇게 저희 노래에 제 스스로도 신선하게 놀라요. '좋은 노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감각을 감사하게 생각해요.

카이
저는 「Hey Hey Hey」! 이 노래는 싱글의 주제곡이기도 한데, 작년의 「BULLET TRAIN SPRING / SUMMER TOUR 2019 EUPHORIA ～Breakthrough, The Six Brave Stars～」가 즐거웠어서. 엄청 긴 전국 투어였었고, 여러 패턴의 세트리스트를 만들었어서, 투어 중에 리허설도 많아서 상상보다 힘들었지만, 전부 통틀어서 즐거웠어요. 여러 지방에도 갈 수 있었던 게 무척 즐거웠어요. 매주 여행을 가는 것 같은 감각이었어요.

료가
저는 엄청 고민했는데... 「Sweet Bell」（「BULLET TRAIN ARENA TOUR 2019-2020『Revolución viva～Pastel Shades Christmas～』」테마송）이요. 「gr8est journey」도 좋아하지만, 지금 기분은 「Sweet Bell」. 아직 두 번밖에 하지 않았고, 곡조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서만 보여드릴 수 있는 의미로 레어도가 높고, 그리고 단순히 멜로디가 좋아요. 마음에 와 닿아요. 그리고 안무도. 개인적으로, 어째선지 이 노래는 안무에 대한 긴장감이 엄청났어요 (웃음). 그런 의미에서도 담긴 마음이 커요.

 

 

저는 '초특급과 닮았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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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의 라이브의 테마송의 계보를  보면, 이번의 「Dear My 굿바이」는 다른 색을 지닌 느낌이에요.

타쿠야
정말요 (웃음)

료가
어떤 추억이 담겨있는 걸까요, 이 노래에는

-- 8호차에 관하여, 이 노래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나요?

카이
그렇네요... 노래는 엉망진창인데 가사는 좋은 것을 말하고 있는 뒤죽박죽한 느낌이, 저는 '초특급과 닮았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희의 재밌는 춤이나 헨가오를 하거나 하지만, 사실은 멤버 각자가 제대로 중심을 가지고 있고, 신념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특이한 노래로 느껴지지만, 막상 보여드릴 때는 의외로 쉬울지도 몰라요. 그래서 8호차 여러분들은 퍼포먼스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유키
아, 사실 겉보기에서도 허를 찌르고 싶었어요. 정신없는 영상을 사용해 8호차를 웃음 짓게 만들고 싶다던가, 제 스스로 여러 망상을 부풀리고 있었어요 (웃음) 그래서 앞으로의 일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콜도 포함해서, 앞으로 만들어가는 게 기대되는 노래예요.

 

앞으로의 일이 기대되는 이별 방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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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와 관련된 질문인데, 여러분 개인적으로 「Dear My 굿바이」의 가사같이 이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타입인가요?

타쿠야
저는 무리일지도. 질질 끄는 타입이에요. 이 일을 하고 있다 보면 주변 환경이 꽤 바뀌는데, 좋은 의미로 익숙해져서 마음이 편했던 상황이 변하면, 한 번은 타격이 와요. 또 처음부터 관계성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건 평소 생활에서도 똑같이 말할 것 같기도.

카이
저는 격렬하게 털어버리네요. '어쩔 수 없어! 어떻게든 될거야!' (웃음). 쓸쓸하긴 한데, '그런거였구나'하고 상황을 받아들이는 느낌이에요. 실제로 어떻게든 되구요.

-- 료가씨는?

료가
저는 울어버리네요...

유키
거짓말! (웃음)

타카시
피도 눈물도 없으면서 .....

료가
어이! (웃음) 뭐, 운다는 건 농담이지만, 카이랑 똑같을지도. 이유가 있어서 그런 상황이 된 거니까, 그런 건 슬퍼해도 소용없으니까.

-- 유키씨는 어떤가요?

유키
질질 끌어요~! (웃음) 질질 끈다고 할까, 슬퍼요. 엄청나게 슬퍼져요. 저는 감정이 풍부한 타입이라서, 상대와의 관계에서 앞으로의 미래 같은 걸 봐요. 앞으로의 이런저런 일도 생각하니까, 그거를 함부로 할 수 없다고 할까.... 소중하게 하고 있고, 저의 앞으로와도 관련되니까 질질 끌게 돼요. 밝은 이별, 예를 들어 졸업식 같은 건 괜찮지만요. 그런 게 아닌 건 좀 마음에 남는 게 있네요.

-- 거기서부터 또 앞을 향하기 위해 의식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유키
그렇네요... 사람과 많이 얘기하는 것과, 목표를 가지는 것이네요. '우리 서로 성공하자'라던가. '몇 년 후에 다시 만나자'라던가. 앞으로의 일에 기대를 가지는 이별을 할 수 있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평생의 헤어짐도 있으니까, 때와 장소를 가린다고 생각하지만.... 이 경험을 계기로 잘해봐야지! 하고 생각하는 방향이라고 할까, 목표를 찾을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타카시
저는 다른 멤버의 생각에 둘 다 공감해요. 하루 종일 질질 끌다가, 그다음 날부터는 털어내 버려요.

유키
정리 타임이 있는 거구나

타카시
맞아. 정리 타임을 통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질질 끌어요. 그치만 다음 날 부터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는 못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흘러가니까, 어떤 의미론 제 스스로에게 계속 말을 걸어요. '이런 인생도 있는거야'라고. 눈 앞에 있는 일이나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을 조금씩 쌓아가다 보면, 신경을 안 쓸 수 있게 돼요. 그저 하염없이 눈 앞의 것에 집중하는 것이 해결과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

 

말을 꺼낸 것은 타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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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지난 일이지만, 6월 10일에 처음 온라인 라이브가 있었어요. 해본 소감은 어떠신가요?

유키
'8호차와 함께'하는 기분은 있었지만, 실제로 눈앞에는 없었어서, 화면 너머로 전하는 마음가짐이었어요. 8호차의 목소리를 상상하면서 퍼포먼스를 하는 감각은, 방송 녹화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 시스템의 사정으로 개연이 늦어져, 급히 목소리만 출연하는 토크 코너가 시작되었는데, 그건 생방송이니 가능했던 라이브 감도 있었어요. 해프닝이긴 했지만, 임기응변이 뛰어나다고 느꼈어요

카이
타쿠야가 '인스타 라이브 하자'라고 제안을 했어요. 그치만 인스타그램에서 하게 되면, 방송 사이트에 로그인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일단 인스타그램으로 옮겨와야 하니까, 그 방송 화면상에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나 하다가 그런 형태가 되었어요. 먼저 말을 꺼낸 건 타쿠야네요

타쿠야
원래 준비되어있었던 것 같은 코너가 되어서 다행이야 (웃음)

유키
라이브를 향한 기대감이 약해져 버리니까, 얼굴이나 의상은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어요. 그 점을 잘 고려해서 목소리만 송출하는 걸로 제안해주신 무대제작 스태프에게는 정말 감사해요. 그런 현장을 직면하고, '나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구나, 공부가 되었어' 라고도 생각했어요.

-- 그렇군요. 그리고 현상황에서는, 아직 이런 온라인 방송 계열의 라이브가 계속될 것 같은 상황인데요....

유키
그렇네요.... 언제까지 계속될는지요!

타카시
지금까지는 8호차와 직접 만나서 함께 즐기는 게 당연한 것이었는데, 온라인 라이브에 관해서는 아직 다 파악을 못한 부분도 있어요. 초특급의 온라인 라이브의 이상적인 상태라고 할까, 어떻게 하면 모두가 즐길 수 있을지는 앞으로도 고민해보려고요.

 

라이브의 즐거움을 떠올리게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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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숙기간 중, '앞으로 어떻게 하자'같은 것을 생각하셨나요?

유키
라이브를 할 수 없다는 점에 있어서는 계속 불안함이 있었어요. '살아갈 구실이 하나 사라질지도 몰라'하고 불안했어요.

-- 2월에 인터뷰를 했을 때, 유키씨는 '또 처음부터 초특급을 다시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셨는데요. 그 당시에는 세상이 이런 상황이 될 줄 꿈에도 몰랐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천천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지 않았나 싶은데요.

유키
그렇네요. 계속 생각했어요. 매일 그룹에 관해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정리가 안되어있던 여러 일에 대해서도,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를 생각할 수 있었어서 자숙기간이 가치가 있는 시간이 되었지 않나 해요.

타카시
결성 이후로 지금까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으니까요. 늘 눈 앞의 일에 필사적이었어서, 저는 어떤 의미론 새로운 스스로와 만나게 되었다는 감각이 있어요. 침착하게 모든 일을 생각하는 저 자신. 뭔가 이상한 기분이기도 했지만 (웃음), 침착함도 중요하구나 생각했어요.

-- 그렇군요

타카시
그렇게 여러 생각을 하던 중, 라이브뿐만이 아닌 저희의 접근방식... 예를 들어 영상을 업로드한다던가, 콘텐츠를 올린다던가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직접 만날 수 없는 이상, 다른 방법으로 모두의 버팀목이 되는 게 엄청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제일 좋은 건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거지만요.

유키
SNS를 어떻게 가꿀지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는 저희가 새로운 무언가를.... 다들 여러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아보고 있을 텐데, 누구보다 빨리, 뭔가 하나를 구축하고 싶어요. '초특급 대단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컨텐츠를.

타쿠야
다양한 걸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화제가 잘 안되더라고요

일동
아하하하하 (웃음)

-- 그럼 마지막입니다. 라이브를 할 수 있게 되면, 8호차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앞으로의 초특급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유키
저는 단순하게 라이브의 즐거움을 떠올리게 해주고 싶어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경험해서, 8호차도 저희들도, 라이브에 대한 가치관이나 감정이 바뀌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변화를 거쳐서 라이브는 엄청나게 소중한 것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응, 또 같이 웃으면서 라이브를 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요. 저희 라이브의 즐거움을 되찾고 싶어요.

타쿠야
지금까지의 라이브, 8호차가 당연한 듯이 회장으로 와주셨는데, 그것도 당연한 게 아니란 것을 깨달았고, 초특급은 라이브가 목숨이라서요... ... 뭐라고 말하려고 했었지, 까먹었어요 (웃음)

일동
하하하하하 (웃음)

카이
마지막에 끝맺음만 잘하면 됐는데! (웃음)

-- 그럼, 료가씨 부탁드립니다 (웃음)

료가
(웃음). 누구나 좋은 건 계속하고 싶어 하지만, 꼭 그렇게 되지만은 않아요. 인생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사실을, 여러 일이 있을 때마다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초특급이라는 그룹이 존재하고, 8호차가 있어주는 한은, 초특급이 계속 꾸던 꿈은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앞으로도 그 꿈을 가지고, 변함없이 달려가겠다는 마음이에요. 신 체재가 되자마자 이런 힘든 상황이 되어서, 위험한 길... 가시밭길 같은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저희는 역경을 뛰어넘는 힘이 엄청 강하다고 생각하거든요. 8호차가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여러분과 함께 지금을 이겨내고, 밝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