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 쿠사카와 타쿠야 (초특급) 인터뷰

https://fast-tokyo.com/takuya-kusakawa-1/

 

 

쿠사카와 타쿠야

'가볍고 비위만 잘 맞추는 사람(*お調子者)'뿐만이 아닌,
'귀여운 후배'를 낳아낸
성실한 고안의 배경은-

 

목요 드라마25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줄거리....(생략)>

 

<롯가쿠 유우타>
문구회사 「토요카와」에 근무. 아다치와 쿠로사와의 후배로, 영업부의 비위를 맞추는 가벼운 사람.

같은 부서의 에이스인 쿠로사와를 존경하고 있다.

 

 

롯가쿠 유우타 X 쿠사카와 타쿠야

 

롯가쿠는 캐릭터 설명에서는 '장난을 잘치는 가벼운 캐릭터'인데, 실제로는 의외로 정열적인 마음을 가졌어요.

주위를 배려할 줄 알고, 친구를 생각 할 줄 알고. 그치만, 배려는 할 줄 알면서 분위기는 못 읽는 부분도 있고 (웃음).

특이한 아이지만, 드라마를 통틀어서 귀여운 캐릭터이지 않나 생각해요.

 

 

원작에서도 그렇지만, 롯가쿠는 무의식중에 아다치와 쿠로사와의 등을 밀어주고 있죠?

 

맞아요. 게다가 본인은 그걸 몰라요. 그 점이 귀여워요 (웃음).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가볍고 비위를 잘 맞춘다'라고 설명되어있는데, 어떤 점을 의식하면서 연기하셨나요?

 

세세한 부분이라고 하면, '회사에 갈 때 가방을 드는 방식' 이라던가를 원작에서 힌트를 받아 살려보았어요.

저 개인적으로, 롯가쿠 같은 역을 맡을 때가 많은데, 그런 점도 있어선지, 순조롭게 역에 몰두할 수 있었어요.

특히, 롯가쿠에 관해서는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구요.

 

 

어떤 부분에 공감하셨나요?

 

후반부의 내용인데, 예전에 같이 춤을 추었던 미나토(유우타로)를 생각해 화내는 장면이 있어요.

그런 그의 '친구를 생각하는 부분'이, 제가 말하긴 그렇지만, 공감됐어요.

저도, 저뿐만 아니라, 주변의 환경이나 사람과의 관계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이렇게 되고 싶다'라는 부분을 롯가쿠가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만화의 드라마화로, 원작과의 차별화를 생각하신 부분이 있나요?

 

드라마 자체가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어서, 그거에 맞춰서 충실히 연기했었던 것 같아요.

그치만, 롯가쿠는 도움 되는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사실 원작에서는 그렇게 등장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자유로운 부분이 꽤 있었어요.

'차별화'라는 건 아니고, 감독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같은 상담을 하면서 만들었어요.

 

 

 

롯가쿠 같은 후배가 있다면 화를 못 낼 거같아요 (웃음). 촬영 현장에서의 에피소드를 알려주세요.

 

촬영 현장은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가 정말 사이좋았고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나눴어요.

로케 장소의 사정상, 한 사람당 하나의 대기실이 마련되지 않아서,

소셜 디스턴스는 확실히 지키면서 대기시간을 출연진분들과 함께 지냈었어요.

그게 오히려 좋았다고 할까. 역시 같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게 되니까요. 무척 소통하기 편했어요.

저, 낯을 많이 가려서 처음 현장에 들어갈 때는 늘 긴장을 하는데, 아카소군과 마치다군도 편하게 말을 걸어주셔서.

엄청 마음 편한 환경이었어요.

 

 

여러 기사에서, 아카소씨와 마치다씨의 귀여운 에피소드가 잔뜩 나왔었는데, 쿠사카와씨가 본 두 분은 어땠나요?

 

연애 드라마나 영화에서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라는 걸 들은 적도 있어서. 그건 어떤 의미, 정말 맞는 얘기라고 할까...

저는 상대의 '좋은 점을 찾는다'라는 건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번 현장에서는 특히 마치다군이 그런 점을 의식하고 있는 걸까? 하고 멋대로 생각했었어요.

예를 들어, 아카소군의 머리에 먼지가 묻어있으면 제일 먼저 알아챈다던가. '어라? 아다치랑 쿠로사와인가?' 하고 (웃음).

마치다군의 시야의 넓음과 마음 씀씀이를 느꼈어요.

 

 

Highlight of 롯가쿠 유우타

 

방금도 말했다시피, 저는 예전에도 롯가쿠같은 역을 맡아왔었는데,

이번에는 연기하면서 그의 가벼운 부분은 의외로 중점을 두지 않았어요.

그것보다 감독님과 회의를 하면서 그의 '귀여운 부분'에 중점을 두도록 했었어요.

롯가쿠는 아다치와 쿠로사와를 엄청나게 존경하고 있는, 진짜 귀여운 아이예요.

게다가, 제가 지금까지 연기해온 역들 이상의 희로애락이 그에게 보이기 때문에, 꼭 그 점에도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